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31)이 불펜 피칭으로 올 시즌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김광현은 5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21구, 투심 5구, 커브 3구, 슬라이더 2구 등 총 31구의 공을 던지며 불펜 피칭을 소화했으며 "첫 피칭이라 아직은 더 던져봐야 할 것 같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점차 피칭 개수를 늘려가며 시즌에 맞춰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손혁 투수 코치는 "김광현의 불펜 피칭을 보면서 김광현이 비시즌부터 이번 시즌을 대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김광현의 직구와 슬라이더는 여전히 좋고, 커브는 완성도를 높여가는 단계다. 지난 해 던졌던 투심은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불펜 피칭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지난 1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김광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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