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 곽승석(31)이 최근 부진을 털고 팀 승리에 앞장섰다.
곽승석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15득점으로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2위로 컴백했다.
곽승석은 최근 부진이 깊었다. 지난 3일 현대캐피탈전에서는 30.77%의 공격 성공률에 5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공격 성공률이 61.90%로 뛰었다.
"현대캐피탈전 뿐 아니라 근래에 많이 좋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는 곽승석은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과 내가 어떤 점이 좋지 않았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경을 썼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기원 감독은 "곽승석이 1경기도 빠지지 않아 몸 상태가 좋지 않다. 고마운 선수"라고 말했는데 곽승석은 "확실히 몸 상태가 초반보다는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마찬가지라 생각한다. 프로 선수이기에 관리를 잘 해야 하고 매 경기 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지만 곽승석은 순위 싸움에 얽매이는 선수가 아니다. "솔직히 신경을 잘 쓰지 않는 편이다"는 곽승석은 "어쨌든 경기는 해야 하는 것이고 경기에 집중할 뿐"이라고 말했다.
토종 공격수로서 정지석과 쌍포를 이루는 곽승석은 정지석의 성장에 대해 "너무 잘 하고 있다. 팀 동료로서 뿌듯하다. 앞으로 몸 관리를 잘 해서 기량을 잘 유지한다면 더 큰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대한항공 곽승석이 6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대한항공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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