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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오늘(7일) 악플러들을 고소한다.
양예원은 지난해 5월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고 고백하며 과거 강압적 노출 사진 촬영 등 성추행 피해를 폭로했다.
당시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스튜디오 실장과의 진실공방이 벌어졌고, 논란 중 스튜디오 실장이 북한강에 투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스튜디오 실장에 대한 혐의는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됐다.
이후 지난 1월 1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은 강제추행 및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상 동의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최 모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에 비춰보면 추행한 사실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 후 양예원은 취재진 앞에서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한테조차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듯이 했던 악플러들 하나하나를 법적 조치할 생각이다. 단 한명도 빼놓을 생각 없다"고 밝혔다.
이에 양예원은 7일 악플러 100여명을 고소하기로 했다. 자신과 가족에게 욕설과 비하 댓글을 쓰거나 허위 사실을 올린 100여명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전한 것.
양예원 측 변호인은 "악성 댓글 갯수가 수만개에 달한다"며 "순차적으로 꼼꼼하게 고소하겠다. 금전적 배상보다 진저한 사과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또 악성 댓글을 단 사람들이 실명으로 운영하는 SNS에 사과글을 일정 기간 게재한다면 용서하겠다고 했다.
[사진 = MBC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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