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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밴드 FT아일랜드 멤버들이 막내 최민환과 율희의 결혼, 그리고 출산 과정을 지켜본 소회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FT아일랜드의 홍콩 공연장을 찾은 율희와 아들 재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공연장을 찾은 율희. 하지만 의외의 광경이 펼쳐졌다. 현지 팬들이 율희와 아들 재율을 알아보고 환호로 이들을 맞이한 것.
이어 율희와 FT아일랜드 멤버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훌쩍 큰 재율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던 이홍기는 "어느덧 아이가 태어났고, 8개월이 지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홍기는 "종훈이의 집에서 율희를 처음 소개받았다"고 말했고, 율희는 "그 때가 임신을 하고 배가 조금 나온 시점이었다"고 화답했다. 이홍기는 "그 때는 적응이 아예 안 됐다. 이상하더라"고 회상했다.
최민환은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율희랑 결혼을 하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무작정 이야기 했을 때 사실 저 조차도 머리 속에서 정리가 안 된 상황이었다. 무작정 이야기를 하니까 저보다 더 멤버들이 당황스러워했던 것 같다. 멤버들도 FT아일랜드 활동과 앞으로 미래, 꿈이 있기 때문이다. 그 꿈에 혹시나 제가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미안함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율희 또한 "저와 재율이의 존재가 반갑지 않은 분들도 있을 것 아니냐? '불편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으로 갔었다. 거기에서 오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걱정하는 이들을 최종훈은 "율희가 워낙 잘하잖아"라는 말로 안심시켜 줬다.
더불어 FT아일랜드 멤버들의 결혼에 관한 코믹한 대화도 있었다. 이홍기는 "이제 우리가 각자 결혼을 다 하고 아이를 낳으면 막내인 최민환의 아들이 가장 형이 되는 거다"면서도 "나는 결혼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또 "종훈이는 두 번 갈 거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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