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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유튜버 양예원이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든 가운데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튜디오 실장 A씨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B씨가 분노를 터트렸다.
A씨가 양예원을 상대로 제기한 무고죄에 대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B씨는 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양예원이) 악플러 고소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화가 나서 글을 쓴다"며 심경을 밝혔다.
B씨는 "(양예원) 본인이 주고 받은 카톡에 대한 해명 조차 하지 않으면서 그걸 비판한다고 고소를 하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거짓이 진실을 가려지겠냐"며 "무고죄 관련 배정 받은 담당검사가 처음부터 중립이 아니었던 거 같다. 안희정 사건 관련 김지은씨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글을 보고 담당검사분께 항의 전화까지 했다. 이미 답이 정해진 거 아니냐고 검사분께서 자신을 믿지 못 하겠으면 변호사 통해서 담당검사를 바꾸라고 했다. 변호사를 통해 말했지만 담당검사를 바꾸는 게 쉽지 않다고 해서 포기했다"는 것..
B씨는 "보배드림에 제가 올린 글을 보고 양예원 촬영작가분과 비공개촬영 모델분이 저를 도와주시겠다는 분들이 있어서 저는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예원의 변호인 이은의 변호사는 전날 "악플러 100여명을 7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한다"며 "양씨의 거주지 인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예원의 법적 조치는 예고된 부분이다. 양예원은 자신의 사진을 유출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 최 모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뒤 밝힌 입장을 통해 "저뿐만 아니라 제 가족들한테 조차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놓고 난도질 하듯이 했던 악플러들 하나하나를 법적 조치할 생각이다. 단 한 명도 빼놓을 생각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최씨는 판결에 불복해 이틀 만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사진 = YT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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