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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신동욱 조부 신호균 씨가 손자의 효도사기 주장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신동욱 역시 소송을 취하했다.
앞서 지난 1월 TV조선 측은 신동욱의 조부 관련 사기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동욱의 조부 신호균 씨는 신동욱에게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신동욱이 연락 끊고 집을 나갔다고 설명했다.
신호균 씨는 신동욱과 그의 연인이 자신을 쫓아내려 하고 자신의 소유인 1만 5000평 토지 중 2500평만 주기로 했는데 손자가 자신을 속이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측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며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다. 신동욱 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그러나 신동욱은 출연 예정이었던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했다. 당시 tvN 측은 "촬영 분량이 많지 않아 방송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지만 신동욱 활동에 지장이 생기게 됐다.
이후 신호균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문을 전달했다. 법률대리인은 "조부 신호균 측에서는 얼마 전에, 자신의 언론사 인터뷰가 일방적인 오해와 주장에 기인하였음을 인정하는 내용의 입장발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을 통해 신호균 씨는 "나는 솔직히 과거 아들 등 가족들에게 무리한 행위를 해 주변에 찾아오는 자손들이 거의 없다. 그러던 중 손자는 심신이 지치고 외로운 나를 찾아와 많이 위로해 주었고, 나는 그런 손자가 앞으로도 나를 일주일에 두 세 번 찾아와 주고 내가 죽은 다음 제사라도 지내달라는 뜻으로 빌라와 토지를 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다"며 "그런데 손자인 피고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해 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손자가 나한테서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했다"고 말했다.
"내가 죽기 전에 가족들이 나를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고 고백한 신호균 씨는 "이러한 점들에 대해 손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많은 오해와 착각을 했고, 큰 실수를 했다"며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제 탓이다. 제가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손자의 나에 대한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동욱 조부와의 재산 문제와 관련해선 토지와 빌라를 신동욱이 돌려주기로 했다. 소송 역시 취하할 예정"이라면서도 "활동은 아직 계획에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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