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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비행기 사고로 실종된 에밀리아노 살라의 원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구단 낭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에 이적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낭트가 카디프시티에 살라의 이적료 지급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살라는 지난 달 22일 프랑스 낭트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너 카디프로 가던 중 실종됐다.
이후 경찰이 비행기 잔해와 시신 1구를 수습했지만, 아직 살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살라는 카디프시티 이적이 확정된 후 낭트 동료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시 프랑스를 들렀다가 참변을 당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낭트 구단이 카디프시티에 살라의 이적료 입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의 이적료는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이다. 이는 낭트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
당초 카디프시티는 살라의 이적료를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살라의 실종으로 이적료 지급이 보류됐다.
BBC는 카디프시티가 살라의 시신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료를 지급했다며 놀란 상태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낭트의 입장은 단호하다. 살라 이적료 지급이 미뤄질 경우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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