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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축제의 신’으로 불리는 한국축제진흥협회 김종원 위원장이 강원도 겨울축제 흥행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KBS춘천의 ‘집중진단 강원’에서는 최문순 화천군수, 김종원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위원장, 전영철 상지영서대학교 교수 등이 패널로 출연해 강원도 겨울축제의 이유 있는 흥행과 논란, 향후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위원장은 강원도의 겨울 축제, 특히 화천 산천어 축제의 흥행요건으로 교통환경의 개선과 경제적 환경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고속도로와 KTX 등의 개통으로 서울 수도권에서 강원도까지 2시간이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환경이 편리해졌지만 반면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가족이 움직일 수 있는 반경이 좁아졌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를 선호한다”리고 분석했다.
184만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1200억원이라는 지역경제효과에 대해 “과연 지역주민의 소득활성화에 얼마나 기여를 했는지, 또한 축제장을 방문한 180만 관광객 모두에게 얼마만큼 만족을 시켰는지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반면 겨울 낚시 축제들이 생태계 교란을 일으켜 수생 생태계를 파괴한다거나, 동물 학대를 야기해 아이들에게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축제 시작 닷새 전부터 입질을 좋게 하려는 목적으로 먹이를 주지 않는다거나 산천어를 잡고 비닐에 싸서 던지는 행위, 맨손으로 잡는 과정서 아가미가 찢어져 피가 나는 것 등 이런 행위들은 이를 직접 눈으로 목격한 아이들 정서에서 볼 때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겨울축제는 날씨는 물론, 조류독감, 구제역 같은 전염병도 복병이다”며 “날씨와 조류독감, 구제역 같은 전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복안에 대비해 축제를 이어갈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겨울축제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한편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위원장은 마포 새우젓축제, 양구 배꼽축제, 산청 곶감축제 등전국 지역축제 총감독을 10여곳 넘게 해온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사진출처=KBS춘천 ‘집중진단 강원’ 방송캐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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