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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남상현, 김혜리, 김태준 인턴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게 됐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인턴'에서는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 키즈의 2019년 컨설팅을 담당한 인턴 팀들의 평가를 진행하는 박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인턴 위정은, 최지은, 강하윤, 원동인 팀의 컨설팅을 평가하기 위해 등장한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제가 PD님이 된 것 같다"며 들뜸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팀의 색과,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위정은 팀은 기존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었던 강하윤의 조언을 귀담아들었다. 강하윤은 거침없이 스트레이 키즈에 대한 정보와 콘셉트 아이디어 등을 쏟아냈다. 스트레이 키즈의 앨범 'I am YOU'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최지은은 스트레이 키즈와 팬들이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아이디어에 팀원들은 위정은을 팀의 에이스라고 평가했다.
이어 강하윤은 아이디어의 시각화를 위해 엠블럼을 새로 제작하자고 주장했고, 위정은이 완성본을 만들어냈다. 또한 위정은은 객관적인 지표를 위해 스트레이 키즈 팬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인 원동인은 스트레이 키즈 관련 게임 어플 제작에 나섰다. 앞서 프로그래머로 활동했던 그는 이틀 만에 어플을 구현해냈다.
하지만 초반 당당한 모습으로 팀원들의 신뢰를 샀던 강하윤은 돌연 눈물을 흘려 당혹감을 자아냈다.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 다들 너무 잘하고 계신데. 제가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했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았는데 홀로 부담감을 느꼈다"라고 말하며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팀원들은 "하윤 씨가 아니면 우리는 이렇게까지 못 왔다"라며 다독였다.
컨설팅 발표 당일, 크게 긴장한 위정은은 스트레이 키즈를 놓고 '스트레이드 키즈'라고 표현해 모두의 아쉬움을 샀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괜찮다"며 응원했다. 박진영은 위정은 팀의 엠블럼에 "디자인적으로 부족할 수는 있어도 아이디어가 좋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박진영을 비롯한 JYP 직원들은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웠던 최지은의 발표 능력을 극찬했다. 박진영은 "아나운서 말투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른 인턴 팀들 역시 스트레이 키즈 팀의 유려한 아이디어에 긴장했다. 앞서 그룹명을 잘못 발언한 위정은은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은 철저한 자료 조사에 감탄했다. 특히 기존 팀 콘셉트와 일맥상통한 'HOW ABOUT' 추가 콘셉트에 크게 놀라워했다.
첫 번째 과제평가 시간이 다가왔다. 박진영은 자신이 제안했던 컨설팅 방식에 충실한 팀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며 "1등 팀은 25점을 받았고, 전원 다 출근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등 팀의 주인공은 스트레이 키즈 팀이었다. 위정은, 최지은, 강하윤, 원동인은 전원 출근을 유지하게 됐다. 2위는 20점의 트와이스 팀, 3위는 10점의 갓세븐 팀이었다.
첫 번째 황금 사원증의 주인공은 강하윤이었다. 그는 "부족함이 보여도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다는 표식인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어 박진영은 탈락 인턴을 발표하기에 앞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박진영은 먼저 트와이스 팀에 대해 "이정은 씨는 트와이스 어린 아이에게 말하는 듯한 말투를 쓴 적이 있다. 아티스트들을 컨설팅할 때 어울리는 말투가 아니었다"라고 말했고 적절치 않았던 팀원들의 아이디어 분배를 지적했다. 또한 "콘텐츠랑 마케팅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갓세븐 팀에게는 부실한 콘텐츠들을 지적했다. 박진영은 "결국 하나의 프로젝트만 제안한 거다. 아티스트 컨설팅이 아니었다. 또 재미있게 하려고 애쓰는 발표 방식이 컨설팅이라는 주제에 맞는 걸까 싶었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인턴 사원증을 반납해야 할 탈락 후보에는 트와이스 팀의 남상현, 이정빈과 갓세븐 팀의 김혜리, 김태준, 김한을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남상현과 김혜리, 김태준이 최종적으로 탈락했다.
김한을, 이정빈은 출근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탈락한 인턴들은 물론, 합격한 인턴들도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박진영은 "다음에 우리 회사, 아니면 이 업계에서라도 다시 만나길 바란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김태준은 "제가 20대 때 입사하고 싶은 1순위였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두 번째 과제는 박진영의 24시간을 설계하는 것이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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