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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레거시컵 2019 KB금융 아이스하키 챌린지(이하 레거시컵 2019)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패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을 맞아 신예들이 중용된 실험적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거듭 실점해 1-5로 패했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에서 라트비아에 2-6으로 패했던 한국은 공격 라인과 수문장을 바꿔 2차전에 나섰다.
김기성-김상욱(이상 안양 한라)-안진휘로 이뤄진 1라인은 그대로 유지됐지만 2라인은 조민호(안양 한라)를 축으로 좌우에 신상훈과 이종민(대명)이 배치됐고 3라인은 신상우(안양 한라)와 전정우(대명), 김원중(안양 한라)으로 구성됐다. 4라인은 박상진과 윤지만(이상 하이원), 이총현(안양 한라)가 나섰고 엑스트라 공격수로 김형겸(대명)이 투입됐다. 디펜스 조합은 이돈구-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정종현(대명)-알렉스 플란트(안양 한라), 김현수-송형철(이상 안양 한라)로 구성했고 최진우(안양 한라)가 7번 디펜스로 투입됐다. 골문은 부동의 주전인 맷 달튼 대신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이연승(대명)이 지켰다.
한국은 유효 샷(SOG)에서 오히려 35대 26으로 앞섰고 전반적인 경기 내용에서도 밀리지 않았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골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고비마다 수비 실수가 거듭된 것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유효샷에서 10대 9로 앞섰지만 12분 7초에 드미트리 그랜츠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공격 지역 중앙을 파고 들어 하이 슬럿에서 날린 리스트샷을 이연승을 뚫고 골 네트에 꽂혔다.
소속 팀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이연승은 2피리어드 초반까지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잘 버텼지만 2피리어드 중반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잇달아 골을 내줬다.
2피리어드 12분 27초에 카자흐스탄 알카디 셰스타코프의 슈팅이 이연승의 패드에 맞고 리바운드된 것을 뒤따라 오던 아르템 리코트키코프가 재차 슈팅, 추가골로 연결했고 14분 43초에는 드미트리 비코프의 슈팅을 이연승이 글러브로 잡아내지 못하고 놓치며 세 번째 골을 내줬다.
퍽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도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던 한국은 2피리어드 15분 47초에 신예 최진우가 통렬한 만회골을 작렬했다. 김상욱-안진휘로 이어진 패스 연결을 공격 지역 왼쪽 서클로 쇄도하던 최진우가 원타이머 슬랩샷으로 마무리, 카자흐스탄 골 네트를 갈랐다. 태극 마크를 단지 5경기 만에 터진 최진우의 대표팀 데뷔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수비 실책이 빌미가 돼 곧바로 에밀 누르가리예프에게 실점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3피리어드에도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3피리어드 9분 36초에 니키타 티토프, 10분 13초에 구르코프 드미트리의 거듭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로 5대 3 파워 플레이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마무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3피리어드에 16개의 소나기 슈팅을 날리고도 골 네트를 가르지 못한 한국은 3피리어드 16분 3초에 안톤 네크리야츠에게 다섯번째 골을 허용하며 1-5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이로써 카자흐스탄과의 역대 전적에서 2승 14패를 기록했고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 연패 사슬(8연패)을 끊어내지 못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레거시컵 2019 3차전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의 대결에서 강릉하키센터 첫 승 도전에 나선다.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2-5로 진 일본은 7일 열린 2차전에서 라트비아에 3-6으로 패배했다.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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