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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무대 위 치타는 역시나 레전드였다.
'언프리티 랩스타' 우승에 이어 '프로듀스 101'을 비롯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 멘토, 랩 트레이너로 두루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치타는 지난달 31일 첫 방송된 MBC 새 서바이벌 프로그램 '킬빌(Target : Billboard - KILL BILL, 이하 '킬빌')'에 합류하며 새로운 무대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치타의 본 무대는 7일 전파를 탄 '킬빌' 1차 경연에서 드디어 그 베일을 벗었다. 오랜만에 돌아온 무대 위, 완벽한 구성과 랩 실력으로 여성 래퍼로서 실로 압도적인 단독 공연을 선사한 치타의 모습은 방송으로 지켜본 시청자들에게 경외감마저 느끼게 만들었다.
경쟁을 넘어 초고수 상대 래퍼들도 단연 그녀의 신들린 무대에 감탄을 연발하며 엄지척을 올렸고 단숨에 치타는 최상위권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치타는 '언프리티 랩스타'로 서바이벌 경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모델로 다채롭게 활약을 보여왔다.
최근 새 시즌을 시작한 SBS모비딕 '쎈마이웨이'를 통해서는 브아걸 제아와 함께 솔직하고 거침없이 가식 없는 조언을 쏟아내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사이다 콘텐츠'라는 수식어로 지난해 12월 '2018 SBS 연예대상'에서는 모바일 아이콘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치타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팬들은 꾸준한 예능 프로그램 활동 속에서 무대 위 치타의 모습에 목말라했고, 치타는 이번에 ‘킬빌’을 통해 오랜만에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랩핑으로 래퍼퀸의 귀환을 알렸다.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 무대 위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성 래퍼 치타의 가치를 입증한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 = MBC '킬빌' 방송화면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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