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펜스가 텍사스와 계약했다.
미국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는 8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가 헌터 펜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돼 있다"라고 덧붙였다.
1983년생 우투우타 외야수인 펜스는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1607경기 타율 .280 224홈런 877타점 834득점.
한 때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로 활약했으며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류현진 킬러'(통산 34타수 13안타 타율 .382 7타점)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5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간 펜스는 2018시즌 97경기에 나서 타율 .226 4홈런 24타점 19득점에 그쳤다.
2018시즌 종료 후 FA가 됐지만 적지 않은 나이와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2019년 스프링캠프 직전까지 새로운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펜스에게 텍사스 유니폼은 처음이지만 낯설지는 않을 듯 하다.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태어난 뒤 고등학교와 대학교 모두 텍사스 지역에서 나왔기 때문.
선수 생활 막판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펜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헌터 펜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