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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2회에서 권정록(이동욱)은 비서로 들어온 오진심(유인나)에게 쌓였던 오해를 풀어나갔다.
정록은 환영회에서 술에 취해 넘어지는 진심을 잡아주지 못했다. 다음 날, 진심은 창피해진 탓에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러 가지 못했고 이를 눈치 챈 정록은 진심에게 마음이 쓰였다. 정록은 미안한 마음에 "식사하러 가자"라고 제안 했다. 하지만 이미 혼자 식사를 마친 진심은 이를 거절했다. 언제나 차갑고 냉랭했던 정록이 갑작스레 평소 같지 않은 태도를 보여 진심은 의아했다.
진심은 복수를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마스터해 나갔다. 정록은 그런 진심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서툴지만 열심히 하는 진심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었다. 정록은 진심을 살펴보며 곤란에 처했을 때 도와주었고 업무를 함께 해나갔으며, 진심 역시 그런 정록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일했다.
정록은 비서실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 진심에게 밥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둘은 허름한 곱창집에 갔고, 벽에 붙어 있는 소주 광고 포스터에 진심의 얼굴이 있었다. 하지만 이내 포스터는 떼어졌고, 진심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정록은 그런 진심을 바라보며 "오진심 씨는 생각보다 굳건한 사람 같다"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지는 순간 "지금까지 오진심 씨를 제 비서라고 생각한 적 없었습니다"라며,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고 미소를 보이며 손을 내밀었다. 기쁜 진심은 "감사해요. 변호사님 저 진짜 열심히 할 거다"라고 말하던 중, 다시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정록은 진심을 안아 붙잡았다. 이어 정록은 진심을 바라보며 "저, 이번엔 안 피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심쿵 엔딩'을 선사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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