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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극한직업’이 무서운 흥행 질주를 펼치는 가운데 다음주 중 ‘베테랑’을 꺾고 역대 한국영화 톱4에 오를 전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월 6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한지 불과 이틀 만인 2월 8일 오전 8시 누적 관객수 1,106만 1,296명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박스오피스 2위 '신과함께-죄와 벌'(18일)을 비롯해 '국제시장'(33일), '아바타'(45일), '베테랑'(28일), '도둑들'(26일), '7번방의 선물'(38일), '암살'(29일), '광해, 왕이 된 남자'(48일), '신과함께-인과 연'(18일), '택시운전사'(25일), '부산행'(29일) 등 역대 1,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들과 비교해도 굉장히 빠른 속도이다. '극한직업'보다 빠르게 1,100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는 역대 흥행 순위 1위 작품인 '명량'(13일) 단 한 편뿐이다.
지금까지 흥행속도는 ‘명량’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이다. 8~9일 주말 3일에 관객몰이에 박차를 가하면 1,300만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김형호 영화시장분석가는 “워낙 빠르게 흥행하게 있기 때문에 예측이 어렵지만 일요일인 10일 1,300만을 돌파하고 다음주 중에 ‘베테랑’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5는 다음과 같다.
명량 1,761만 5,437명
신과함께:죄와벌 1,441만 1,675명
국제시장 1,426만 2,922명
베테랑 1,341만 4,200명
도둑들 1,298만 3,976명
흥행 전망은 밝다. 8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51.4%의 예매율로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7 등 관객들의 꾸준한 호평 세례를 받고 있어 개봉 3주차 주말에도 '극한직업'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개봉중인 ‘아바타:배틀 엔젤’과 다음주 13일 개봉하는 정우성, 김향기 주연의 ‘증인’의 경쟁에서 얼마나 버티며 상승세를 이어가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순도 100%의 웃음으로 극장가를 장가한 ‘극한직업’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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