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포츠협회, 24일까지 '2기 에이전트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제 2기 에이전트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의 수강생을 모집한다"라고 8일 밝혔다.

협회는 에이전트 아카데미에 대해 "야구, 축구 등 스포츠 분야 에이전트 업무 관련 교육과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교육을 통해 전문 에이전트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라고 설명했다.

수강 신청은 만 19세 이상 스포츠 에이전트를 꿈꾸는 지망생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2월 24일까지 협회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수강생은 심사를 통해 총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11일부터 7월 26일까지 약 4개월 여간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의 교육장에서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총 180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스포츠산업, 프로스포츠 시장의 이해, 선수마케팅, 선수관리, 스포츠에이전트 법과 재정, 야구 에이전트 심화과정, 축구 에이전트 심화과정 등 총 7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에이전트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졸업시험 자격이 주어지며, 시험 합격자는 협회에 공익에이전트 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단, 공인에이전트 등록을 위해서는 KBO 공인 선수대리인 자격 또는 대한축구협회 중개인 자격을 보유해야 한다.

졸업시험 합격 후 2년 이내에 공인 자격을 획득하면 언제든 공익에이전트로 등록 신청할 수 있으며, 협회의 심사를 통해 공익에이전트로서 활동 할 수 있게 된다.

공익에이전트는 협회가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저연봉 프로선수가 협회로 공익에이전트를 신청했을 경우 선수를 대리해 연봉계약과 컨설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협회는 "이에 따른 에이전트 수수료는 협회에서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이 밖에 사항은 공익에이전트 운영안을 준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협회는 제 2기 에이전트 아카데미에 대한 정보 제공과 궁금증 해소를 위해 2월 12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 희망자는 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제 2기 에이전트 아카데미' 모집공고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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