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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상당수 시청자들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으나,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 분류돼 있다.
지난해 4월 첫 방송된 후 고부갈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논란이 일었는데, 논란에도 정규 편성되며 MBC가 힘을 실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눈에 띄는 시청률 상승 없이 침체 중이다.
최근 6개월 동안 5%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도 못 넘은 채 부진하고 있고, 그나마 지난 7일 방송에서 4.8%로 겨우 5%에 근접했다.
새로운 부부들을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애쓰고 있지만, 초창기 멤버인 개그맨 김재욱, 박세미 부부의 소위 '악마의 편집' 논란이 있었고, 여전히 시청자들 사이에선 고부갈등을 부각시키는 게 '비혼'만 권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한 '돈스파이크의 먹다 보면'도 새롭게 내세운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미식 여행을 통해 레시피를 개발한 뒤 한국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취지다.
하지만 이미 흔한 '먹방'에 '여행'과 식당 창업 등 기존 예능 소재들을 뒤섞은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시사교양 프로그램이지만 기존에 존재하는 예능 프로그램 콘셉트에서 큰 차별화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금요일 밤 10시 황금시간대에 편성됐지만, 첫 방송이 시청률 3.0%에 그쳤다.
이 밖에도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비긴어게임', '할머니네 똥강아지', '판결의 온도'까지 MBC는 지난해 여러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쏟아냈지만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놓지 못했다. 그나마 '실화탐사대'만이 간간이 5%를 넘으며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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