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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레디가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레디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현재 더블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곡 소개를 부탁하자 "한 곡은 헤이러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곡이다. 패션 신경 쓰지 말고 음악에나 신경 쓰라는 식의 악플들이 많다. 지금까지 레디라는 아티스트는 그런 악플도 좋게 좋게 흘려듣고 웃어넘기는 사람이었다. 이번만큼은 참지 않고 내 생각을 밝히고 싶었다"고 전했다.
2013년 데뷔해 어느덧 7년 차 래퍼가 된 레디는 어렸을 적부터 힙합 문화를 동경하던 학생이었다고. 힙합 문화에 빠지게 된 계기를 묻자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힙합 음악을 들었다. 흑인을 너무 동경해서 음악도 랩, (R&B) 등 흑인 음악을 들었고 옷도 흑인처럼 입고 다녔다. 그렇게 학창시절 내내 힙합 문화에 빠져 살았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레디는 이번 인터뷰에서 얼마 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 재도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파이트머니 쟁탈전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던 그는 "아쉽기는 하지만 방송국 혹은 프로듀서들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사실 '쇼미7'은 나갈 생각이 없었는데 알토 형이 권유를 한 거였다. 탈락은 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디스 랩 문화에 대해서 레디는 "나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성격상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부딪혀야겠다면 차라리 만나서 싸우는 게 낫지 않을까"라고 솔직한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레디는 중학교 시절 송중기와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중학교는 같이 다녔고 고등학교도 같이 진학했다가 내가 자퇴를 하는 바람에 함께 못 다녔다. 자퇴한 후 대전에서 서울로 독립을 해버려서 대전 친구들이랑은 연락이 많이 끊기게 됐다"라며 "신기한 건 중기는 연예계 쪽에 전혀 관심이 없던 친구였다. 공부와 축구, 친구가 관심사의 전부였을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TV 틀어보니까 중기가 배우가 돼 있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래퍼 레디가 아닌 인간 김홍우에 대한 사적인 이야기도 엿들어볼 수 있었다. 그에게 주량에 대해 묻자 "생긴 거랑 다르게 술을 잘 못 마신다. 소주는 3잔 정도 마시면 취해버린다"고 전했으며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선 "따로 없는 것 같다. 실제로는 몸이 전혀 좋지 않은데, 이상하게 그렇게 봐주신다. 운동을 싫어하는 편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목표에 대해 "음원차트 1위를 하는 것. 올해는 좋은 곡으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야심찬 포부를 내비쳤다.
[사진 = bnt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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