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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선수단이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16일부터 양일 간 강원도 휘닉스평창에서 개최되는 ‘2019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창’ 대회에 ‘배추보이’ 이상호(24, 대한스키협회)를 비롯해 5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계획이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번 대회 출전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팀이 8일 휘닉스평창 호텔 1층 포레스트홀에서 출정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출정식은 본 대회 홍보대사로 활약 중인 이지인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출정식에는 이상헌(44, 대한스키협회) 총감독을 비롯해 공명화 장비 전담팀, 손재헌 체력 전담 트레이너, 이상호, 김상겸(30, 전남스키협회), 최보군(28, 강원스키협회), 정해림(24, 한국체대), 신석진(20, 대한스키협회) 선수까지 총 8명이 참석했다.
출정식에서 이상호는 “내 이름을 딴 슬로프에서 경기를 갖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국내대회를 한 번 치렀을 때 오묘한 기분이 들면서 매우 기뻤다. 이번 대회도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호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960년 미국 스쿼밸리 동계올림픽에 설상 종목이 처음 올림픽에 출전한 이후 최초로 올림픽 은메달 획득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성과를 기리며 올림픽 경기가 치러진 이 코스는 ‘이상호 슬로프’로 명칭이 바뀌었다.
출정식에 참석한 이상헌 감독도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가자고 다독이고 있다. 이번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치러지는 만큼 시상대에 최대한 많은 선수가 오를 수 있도록 훈련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김상겸은 “후배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주고 있고 앞으로도 많은 후배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올라와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둬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나 또한 열심히 해서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월드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정해림은 “월드컵에 출전한 지 8년 정도 됐는데 16강은 처음이다. 자신감이 생겨서 앞으로 16강에 몇 번 더 들어가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계속 하고 있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전 세계 톱랭커들을 포함해 남, 여 통틀어 약 90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네빈 갈마리니(스위스), 얼마 전에 치러진 미국 세계선수권 대회 2관왕에 빛나는 로지노프 디미트리(러시아), 세계랭킹 1위 로랜드 피쉬날러(이탈리아), 올림픽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금메달에 빛나는 에스터 레데츠카(체코) 등이 모두 출전한다.
선수들은 11일부터 휘닉스평창에 입성할 예정이다. 13일 대표자회의를 시작으로, 14~15일 이틀 간 공식훈련을 가진 뒤, 16일부터 대회가 펼쳐진다.
[스노보드 월드컵 출정식. 사진 = 대한스키협회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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