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현대모비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오용준의 활약에 힘입어 85-7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4연승, KGC전 8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33승 10패로 선두. 반면 KGC는 또 다시 현대모비스 벽을 넘지 못했다. 시즌 2연패, 시즌 성적 19승 23패가 됐다. 8위.
1쿼터는 현대모비스가 23-19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0-7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대성과 오용준의 3점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6-16에서 이대성의 자유투 득점과 섀넌 쇼터의 돌파, 오용준의 오른쪽 3점슛으로 7점을 연속으로 뽑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1쿼터를 문성곤의 버저비터 3점포로 끝낸 KGC는 2쿼터 초반 문성곤의 스틸에 이은 덩크로 23-23 균형을 이뤘다.
이내 현대모비스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오용준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모비스는 함지훈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과 라건아의 연속 6득점으로 9점차를 만들었다. 이어 함지훈의 3점슛으로 1분 40초를 남기고 40-30,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42-34, 현대모비스의 8점차 우위 속 전반 끝.
3쿼터는 KGC 흐름이었다. 문성곤의 좌중간 3점슛으로 추격에 시동을 건 KGC는 저스틴 에드워즈의 연속 5득점과 김승원의 골밑 득점으로 2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변준형의 돌파로 57-57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에도 앞선 채 끝냈지만 점수차는 2점(59-57) 밖에 되지 않았다.
4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가 도망가면 KGC가 추격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가 61-61에서 68-61로 도망가자 KGC는 최현민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했다.
역전극은 없었다. 양동근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상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현대모비스는 라건아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이대성의 돌파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라건아는 29점 9리바운드를 올리며 변함없이 활약했다. 다만 턴오버 8개는 옥에 티.
오용준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비롯해 3점슛 5방 등 17점, 이대성은 14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이날 통산 2000어시스트를 달성한 함지훈은 14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KGC에서는 변준형이 16점, 문성곤이 13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 라건아(첫 번째 사진), 오용준(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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