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AT에 3-1 완승...리그 2위 등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라이벌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다.

레알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AT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승점 45점으로 기록하며 AT(승점44)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리그 2위에 등극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승점50)와는 승점 5점 차이다.

AT 마드리드는 모라타, 그리즈만, 르마, 테예파티, 니게스, 코레아, 루카스, 고딘, 히메네스, 아리아스, 오블락이 출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드리치, 크로스, 카세미루, 레길론,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 루르투아가 나왔다.

선제골은 레알이 터트렸다. 전반 16분 코너킥 찬스에서 카세미루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AT마드리드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그리즈만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레알이 다시 달아났다. 전반 43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라모스가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1로 전반을 마쳤다.

AT마드리드는 후반 9분 모라타가 친정팀을 상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효됐다.

이후 양 팀은 교체로 변화를 시도했다. 레알은 베일을 투입했고, AT마드리드는 비톨로, 칼리니치를 교체로 내보냈다.

승부의 균형은 베일에 의해 레알 쪽으로 기울였다. 전반 29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베일이 쐐기골을 터트렸다.

설상가상 AT마드리드는 후반 35분 테예파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까지 놓였다. 결국 경기는 레알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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