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상화 "나는 100점 선수" 이유있는 자신감 [종합]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집사부일체' 이상화가 자신의 자존감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빙속여제 이상화가 사부로 출연했다.

이상화의 등장에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크게 반색했다. 멤버들은 "더 아름다워지셨는데?"라며 달라진 이상화의 얼굴을 언급했다. 이상화는 "살짝 눈을 집었다"라며 성형 커밍아웃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너무 앞만 보는 운동이지 않나. 그래서 눈이 너무 쳐지더라"라며 쌍꺼풀 수술을 한 이유를 전했다.

이상화는 "떡볶이를 진짜 좋아한다. 그런데 먹으면 그만큼 운동을 비례하게 해야한다. 그래서 떡볶이를 끊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릉선수촌 식단이 정말 맛있다. 우리는 식판에 음식을 갖고 오면 다 검사를 했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전했다.

또 이상화는 "난 경기에 적합한 몸무게가 있다. 경기용 몸무게는 55kg다. 최소 8년 이상 유지를 해온 몸무게"라며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상화는 일본 선수 고다이라 나오와 비교하는 시선에 대해 부담스러웠다고 밝히며 "나는 나인데 왜 자꾸 경쟁 구도를 만들어서 나를 힘들게 하나 싶어서 인스타그램에 '난 나야'라고 썼다. 자신만의 주문이라고 할까"라며 내가 원래, 무표정이면 사람들이 화났냐고 물어본다. 나는 긴장 안한 것처럼 보여야겠다고 생각해서 무표정을 하는 거다. 일종의 심리전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지정맥류가 있어서 힘들었다고 밝히며 "코너의 가속이 즐거워서 여태까지 얼음판에서 살았던 건데 그걸 느낄 수가 없었다.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좀 더 이전에 했다면 기록을 더 낼 수 있었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프로 선수로서 아쉬움을 전했다.

선수로서 자신을 몇 점으로 주고 싶냐는 질문에 이상화는 망설이지 않고 100점을 줬다. 그는 "난 100점 만점에 100점인 선수다. 지금껏 선수 이상화에게 100점을 주고 싶다. 선수 생활동안 나는 내가 세웠던 목표를 모두 이뤘다. 금메달은 못 땄지만 등수 안에 들어서 은메달을 따게 됐지 않나. 그것조차도 나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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