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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반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에 참석한다.
제61회 그래미 어워드가 현지 시간 기준 10일 오후 5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에서 개최된다. 방탄소년단은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레드카펫도 밟는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이어 그래미 어워드까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하는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의 앨범 디자인에 참여한 허스키폭스사가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Best Recording Package) 부문 후보에 올라 그 결과가 주목된다.
그래미 어워드 15관왕에 빛나는 싱어송라이터 앨리샤 키스가 진행을 맡는 제61회 그래미 어워드는 총 84개 부문을 시상한다.
켄드릭 라마가 올해의 레코드(Record of the year),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등 8개 부문으로 최다 후보에 올랐고, 드레이크가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라 그 뒤를 쫓는다. 카디 비, 레이디 가가, 차일디쉬 감비노 등은 5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린다.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꾸미는 화려한 무대도 안방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래미 어워드에 첫 입성한 신예 H.E.R.를 비롯해 마일리 사이러스, 숀 멘데스, 카디 비, 카밀라 카베요 등의 퍼포먼스가 예고됐다. 전설적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는 포스트 말론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제61회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CBS의 생중계로 방영되며 한국에선 엠넷이 오전 9시 50분부터 단독 생중계 한다. 국내 최장수 팝 DJ 배철수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 동시 통역가이자 팝 전문 MC 태인영이 해설을 맡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AFP/BB NEWS]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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