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어렵사리 40승 고지를 밟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의 활약에 힘입어 120-11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40번째 승리(15패)를 이뤄냈다. 올시즌 서부 컨퍼런스팀 중에는 처음이며 전체로는 3번째다. 또한 최근 16경기에서 15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마이애미는 2연패, 시즌 성적 25승 29패가 됐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59-54로 앞섰다. 1쿼터를 34-24로 끝낸 마이애미는 2쿼터 한 때 동점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앞서가는 점수를 뽑았다.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가 분위기를 바꿨다. 3쿼터 중반까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골든스테이트는 75-76에서 듀란트의 연속 6득점 속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종료 직전 듀란트의 자유투 득점까지 나오며 90-82로 3쿼터를 끝냈다. 듀란트는 3쿼터에만 14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초반 9점차까지 뒤진 마이애미는 조쉬 리차드슨의 연속 3점포로 점수차를 좁힌 뒤 저스티스 윈슬로의 3점포로 107-107,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골든스테이트였다. 다시 한 번 듀란트가 해결사로 나섰다. 듀란트는 자유투 득점에 이어 페이드어웨이슛 등으로 연속 8점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팀이 역전을 허용하자 40여초를 남기고 동점 3점슛을 터뜨렸다.
24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가 공격권을 얻은 상황. 듀란트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빗나갔지만 드마커스 커즌스가 공격 리바운드 때 파울을 얻었다. 이어 시도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120-118.
마이애미가 5.4초를 남기고 시도한 마지막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가 완성됐다.
듀란트는 39점(6리바운드)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후반에만 25점을 몰아 넣었다. 톰슨도 4쿼터 초반 연속 득점 등 29점을 올렸으며 커리도 25점을 보탰다. 3명이 93점 합작.
드레이먼드 그린은 5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4개와 리바운드 7개를 남겼다. 7점 3리바운드에 불과한 커즌스는 결정적 순간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자유투 득점을 올렸다.
마이애미에서는 조시 리차드슨이 3점슛 8개 포함, 37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케빈 듀란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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