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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만취 무면허 운전으로 구속 기소된 배우 손승원(29)이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손승원의 보석 청구 심문이 열렸다. 손승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종 김영철 변호사는 취재진에 "손승원이 공인으로서 대단히 큰 잘못을 했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손승원이 "사건 3, 4개월 전부터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며 사건 당일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오지 않았다. 기다리다가 가까운 거리를 운전하게 됐다. 이유가 어쨌든 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이후 특별한 조치 없이 100m 이상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손승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206%의 만취 상태였다. 특히 손승원은 이미 그해 11월 면허 취소를 포함해 이미 음주운전 전력이 세 차례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더불어 당초 동승하고 있던 배우 정휘(28)가 운전했다며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가 뒤늦게 시인한 사실도 알려져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손승원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손승원은 당초 1월 중 입대 예정이었으나 구속 기소되며 입대도 연기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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