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경남FC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출신 미드필더 조던 머치를 깜짝 영입했다.
경남FC가 11일 영입을 발표한 조던 머치는 188cm의 장신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크리스탈 팰리스, 퀸즈파크 레인저스, 카디프시티 등에서 활약했다. 조던 머치는 2013-14시즌 당시 카디프시티 소속이었던 김보경의 포지션 경쟁자로 국내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퀸즈파크 레인저스 시절에는 윤석영, 그리고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에는 이청용과 한솥밥을 먹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선수다.
조던 머치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나이에 있다. 보통 EPL과 같은 빅리그 출신 선수가 커리어를 마무리 하는 시점에 아시아에 진출하는 경우와 달리, 조던 머치는 1991년생(만 27세)으로 선수로서 최전성기를 누릴 수 있는 시기에 경남에 합류했다.
풍부한 EPL 경험을 가진 조던 머치와 명장 김종부 감독의 만남이 올 시즌 경남에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지 국내 팬과 축구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남에 입단한 조던 머치는 “경남FC 선수가 되어 기쁘다. 작년 준우승을 한 경남이 이번 시즌에는 얼마나 더 이루어 낼지 기대가 된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경남에 온 걸 환영한다. 좋은 활약으로 경남도민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어주길 바란다” 라며 조던 머치의 경남 입단을 환대했다.
한편 메디컬 테스트 등 공식 입단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마친 조던 머치는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해 성공적인 K리그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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