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L 외국선수제도가 2019-2020시즌부터 바뀐다. 전임 김영기 총재가 사실상 독단적으로 결정한 장, 단신 신장 제한 규정은 폐지된다.
KBL은 11일 "이날 오후 3시 30분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 및 제3차 이사회를 개최해 울산 현대모비스 구단주 변경,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일정, 외국선수 제도 개선 등에 대해 논의했다"라고 밝혔다.
외국선수 제도에 대해 KBL은 "국내선수 역할 비중 강화와 구단 운영 자율성 확대를 감안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각 구단은 최대 2명의 외국선수를 보유할 수 있고 총 4쿼터(쿼터별 1명)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신장 제한은 장, 단신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외국선수 샐러리캡에 대해 KBL은 "총 70만불 이내(플레이오프 급여 및 인센티브 포함)로 현행 유지하며 재계약시 10% 이내에서 인상 가능하다. 외국선수 2명 보유 시 최대 70만불(1인 최대 50만불), 1명 보유 시 최대 50만불 내에서 선발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NBA 최근 3시즌 10경기 이상 출전 경력 제한은 폐지된다. 금일 확정된 외국선수 제도는 2019-2020시즌부터 적용되며,시행 후 3개 시즌 동안 유지된다"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도 일부 확정됐다. KBL은 "6강 플레이오프는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4강 플레이오프는 4월 3일부터 12일까지 각각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 7전 4선승제로 4월 15일부터 시작되는 챔피언결정전은 4강 플레이오프 조기 종료 시 일정이 앞당겨 진다. 4강 플레이오프가 4월 8일~10일에 종료할 경우 13일에 챔프전을 시작하고, 4강 플레이오프가 4월11일에 종료하면 4월14일에 챔프전을 시작한다"라고 소개했다.
플레이오프 경기 개시 시간에 대해 KBL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2시 30분,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한다. 아울러 정규시즌 시상식은 3월 20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는 3월 21일에 개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KBL은 "제24기 제2차 임시총회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 박정국 구단주 변경의 건을 승인했다. 제3차 이사회에서는 서울 삼성 농구단 이진원 단장 및 울산 현대모비스 농구단 이화원 단장 변경 승인과 올 시즌 플레이오프 일정과 외국선수 제도 개선 등을 확정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KBL은 "사회 전 분야에서 성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규정을 KBL 규약에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애런 헤인즈(왼쪽)와 마이클 펠프스(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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