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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해치' 정일우와 고아라가 처음 만났다.
11일 밤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1회에는 1719년 숙종 말, 왕권으로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 세자의 편에 소수 남인만 남아있던 상황이 그려졌다.
서인 노론세력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민진헌(이경영)은 "권력을 잃는다는 것은 곧 죽음이다"라며 권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금은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박문수를 만났다. 박문수는 "그쪽도 푸석푸석하네. 잠을 못잤구만. 지병이 있으신가? 이게 무슨 냄새야? 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데 왜 그러셨어! 그래서 얼굴이 썩었구만"이라며 이금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이금은 "난 안 물었고 안 궁금하다"라고 퉁명스럽게 대응했지만 박문수는 그에게 새 붓을 주며 친근감을 보였다.
연잉군 이금은 중전 앞에 모습을 보였다. 주변에서는 "여기가 어디라고 온 거야? 자기도 왕족이라는 건가?"라고 수군댔고, 이금은 "오랜만에 뵙는다"라며 인사했다.
간밤에 야다시(夜茶時, 조선 시대에,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 사헌부의 감찰(監察)이 밤중에 모이던 일)가 일어났고, 조정은 혼란스러운 분위기에 빠졌다.
밀풍군 이탄(정문성)은 이금에게 "어미가 천출이라. 그래서 다들 형님을 불편해하잖아. 천한 피가 흐르는 왕자라니. 창피하지? 버린 놈"이라는 말을 들었다. 이금은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였던 것. 이금은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무수리. 궐에서 물 긷는 일을 했다. 내가 그 천한 왕자다"라고 말했다.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고아라)는 전날 밤 만났던 이금과 다시 마주쳤다. 여지는 밀풍군에게 잡혔고, 이 때 이금이 나타나 "붙는 건 나랑 하자"라며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한편 '해치'는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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