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마약공급 의혹’ 26살 중국인 여성 ‘애나’ 소환 조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26살 중국인 여성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11일 MBC 뉴스데스크가 보도했다.

MBC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고객들에게 약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애나’는 26살 중국인 여성 파 모 씨였다. 파 씨는 8년 전 서울에 있는 대학 연기학과에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해 지난해 졸업했다.

졸업 이후엔 버닝썬 클럽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맡아왔으며, 현재는 여권이 만료돼 불법체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MBC는 보도했다.

경찰은 파 씨가 클럽 고객에게 필로폰이나 케타민 같은 마약을 제공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최근 파 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MBC는 “클럽 직원이 마약을 건넨 게 사실이라면, 버닝썬 측에서도 알고 있었을 걸로 보고, 조직적인 유통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최근 "클럽에서 약을 유포하거나 판매한 적이 없다."면서 "의혹이 사실이면 클럽 문을 아예 닫겠다"고 공언했다.

[사진 = MBC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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