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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전대미문의 사고가 발생했다"
'원조 괴물' 마쓰자카 다이스케(38·주니치 드래곤스)가 팬 사인회로 인해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1일 "완벽한 부활을 목표로 하는 괴물투수 마쓰자카에게 전대미문의 사고가 발생했다. 향후 스케쥴은 백지화됐고 개막전 합류에도 노란불이 켜졌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3.74로 부활의 날갯짓을 한 마쓰자카에게 갑작스러운 암초가 찾아온 것은 바로 팬 사인회 때문이었다. 마쓰자카는 지난 2일 즉석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자신의 오른팔을 잡아당긴 것이다. 결국 마쓰자카에게는 어깨 통증이 생겼다. 어깨는 특히 마쓰자카에게는 예민한 부위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시절 어깨 부상으로 인해 3년 동안 단 1경기 등판에 그치며 '먹튀'라는 오명을 들었다.
요다 쓰요시 주니치 감독은 "어떻게든 사인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일어난 일이다. 나도 앞으로 가려고 할 때 뒤에서 잡아당긴 적이 있다. 어쨌든 선수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과 의논해 방지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쓰자카.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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