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4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에너지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동반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폴 조지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활약 속 120-1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성적 37승 19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역전패한 포틀랜드는 백투백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시즌 성적 33승 23패.
전반은 오클라호마시티의 일방적 우세였다. 1쿼터를 36-26으로 끝낸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점수차를 벌리며 68-49, 19점차로 전반을 마쳤다.
포틀랜드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후반 대반격에 나서며 점수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52초를 남기고 한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포틀랜드는 세스 커리의 바스켓카운트로 82-87, 5점차까지 따라 붙고 3쿼터를 끝냈다. 3쿼터만 보면 포틀랜드가 33-19로 앞섰다.
대역전극은 일어나지 않았다. 조지의 플로터 바스켓카운트로 4쿼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조지의 3점포와 디온테 버튼의 레이업 득점, 웨스트브룩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기세를 이어갔다. 조지의 연속 득점과 버튼의 레이업 득점, 조지의 3점슛으로 종료 4분여를 남기고 15점차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두 명이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21점 14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웨스트브룩은 10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이뤘다. 이는 1967-1968시즌 윌트 체임벌린(9경기 연속)을 넘어서는 NBA 신기록이다.
조지도 47점과 함께 리바운드 12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원주 DB에서 뛴 버튼도 맹활약했다. 26분을 소화하며 18점 3블록슛을 기록했다. 3점슛 5개를 시도해 3개를 넣는 등 높은 야투 성공률(9개 시도 7개 성공)을 남겼다.
포틀랜드는 3쿼터 흐름을 4쿼터에도 잇지 못하며 연패에 빠졌다.
[폴 조지(왼쪽)와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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