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 좌완 불펜 진해수(32)가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진해수에게 2018시즌은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6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14홀드 평균자책점 7.21로 부진했다. 2017년 홀드왕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한 것. 진해수는 2017시즌 75경기에서 3승 3패 1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93으로 홀드 부문 1위를 차지했던 선수다.
LG의 반등에 있어서 투수진의 부활은 선결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해 팀 마운드가 전체적으로 무너지면서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불펜투수진의 재건이 시급하다. 좌완 불펜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LG이기에 진해수의 부활이 필요하다. 다음은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진해수와의 일문일답.
- 훈련은 어떤지?
"몸 상태가 좋다. 시즌 준비가 거의 다 됐다. 경기에서 던져 봐야하지만 몸이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 실전 피칭도 가능한 상태다"
-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준비하는 것은?
"작년 시즌을 부진하게 마감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작년 시즌에는 투구 시 중심 이동이 잘 안되면서 공을 밀려 던지는 느낌이 있었다. 시즌 끝난 후 중심 이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작년 마무리 훈련부터 시도 하고 있고 스프링캠프 때도 감을 이어가려고 하는데 일단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 마무리캠프를 자원한 이유는?
"작년 시즌에 부진해서 경헌호 코치님과 상의를 많이 했는데 코치님께서 마무리캠프를 추천해 주셨다. 코치님이 봐주면서 수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마무리 훈련 때부터 보완하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 점점 나아지는 느낌이 든다"
- 캠프에서 눈에 띄는 후배는?
"다른 투수들의 투구를 전부 다 보지는 못했지만 함께 훈련하는 투수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모두 좋은 것 같다. 모두들 몸을 잘 만들어 왔고 정말 열심히 한다"
- 올 시즌 목표는?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무조건 중요하다. 2년째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무조건 가야한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항상 팀 성적이 우선이고, 팀 성적이 좋으면 개인 성적도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 호주 전지훈련 느낌은.
"날씨가 좋아서 운동하기 좋다. 근데 조금 덥긴 하다. 운동장, 웨이트 시설, 숙소 등은 너무 좋다"
- 결혼 생활은 어떤지.
"너무나도 원하던 결혼이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캠프 오기 전까지 짧았지만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고 전지훈련을 왔다. 항상 이해해주는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진다. 더 열심히 하겠다"
-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을 해야하는데 작년에 그렇지 못해서 죄송하다. 팬 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성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둘다 잘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
[진해수.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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