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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빅뱅 승리가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직원 '애나', 26살 파 모 씨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16일 MBC가 보도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이날 오전 11시쯤 파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추행 고소인 조사를 받은 뒤 행방이 묘연했던 파 씨는 자신의 최근 행적을 추적한 MBC 보도 이후에 112에 스스로 연락해 자진 출석했다.
파 씨는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세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공급을 포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구체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에 따르면, 과거 마약을 유통했던 한 남성은 중국인 고객들이 애나를 찾는 데 혈안이 돼있다고 말했다.
전직 마약류 유통업자는 "애나가 지금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 돼 있다“면서 ”걔가 무슨 말을 언급하냐에 따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튀어나올 수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MBC는 서울 강남 일대 클럽 종사자들이 모인 채팅방에는 "변호사를 붙여 진술범위를 정해야 하니 빨리 애나를 찾자"는 메시지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 MBC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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