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가 KT의 소나기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하며 승기를 넘겨줬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8-99로 패했다. 9위 SK는 2연승 및 홈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1쿼터를 21-18로 마친 SK는 2쿼터에 흐름을 넘겨줬다. 외곽수비가 흔들려 기세가 꺾인 것. 애런 헤인즈는 폭발력을 발휘했지만, 최준용 외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3쿼터에 6개의 3점슛을 허용, 분위기를 넘겨준 SK는 4쿼터에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애런 헤인즈(30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최준용(19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건우(15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점슛을 12개 허용, 추격의지가 꺾인 게 뼈아팠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연승이 다시 끊겼다. 패인은 외국선수 2명이 뛰는 2~3쿼터를 유리하게 풀어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팀 파울이 없는 상황에서 허훈에게 픽앤롤에 의해 손쉽게 득점을 내준 것도 패인이다. 지역방어로 바꿔봤지만, 파울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떠나 연승 및 홈 연승을 이어가 라운드 목표를 달성하고 싶었다. 이를 못한 아쉬움이 크다. 휴식기가 지난 후에는 김선형, 안영준이 돌아온다. 잘 정비해 연패가 없도록 팀을 이끌겠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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