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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들의 시청자 마음 사냥에 나섰다.
17일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내손안에 조카티비'(이하 조카티비)가 첫방송을 했다. '조카티비'는 연예인들이 키즈 크리에이터들과 만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첫 회에는 하연수가 존맥형제와, 김완선이 어썸하은과 만나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줬다. 존맥형제, 어썸하은, 뚜아뚜지는 유튜브에서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어린이 셀럽들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장착해 첫회부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연예인들과 만나 서로 공감대를 쌓아가는 과정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됐고, 김완선과 하연수-민규가 키즈들과 만나 다소 어색하면서도 풋풋한 만남을 보여줬다.
동시간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연예인들의 자녀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많은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 '조카티비'는 단순한 육아 예능이 아닌 개별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키즈 셀럽을 내세워 각기 다른 스토리를 전개해나갔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어린이 크리에이터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국 문화를 알아가는 존맥형제와, 김완선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프로페셔널한 댄서 하은, 사랑스러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뚜아뚜지 자매까지 연예인 못지 않게 매력적인 아이들이 화면을 채웠다.
하지만 기존에 수많은 육아예능이 있었고, 동시간대 연예인과 아이들의 조합으로 사랑받은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있는 만큼 새로운 시청층 유인이 쉽지 않다. 또한 연예인과 어린이가 일상을 보내는 점이 크게 새롭게 다가오지 않는 만큼 식상함을 돌파할 여러 시도들이 중요해 보인다.
'조카티비'는 육아가 아닌 키즈 셀럽에 개성에 힘을 실으며 신선함을 예고했다. 과연 기존 육아예능과 차별점을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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