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NC가 평가전에서 KT를 꺾었다.
NC 다이노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레이드 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는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5이닝 경기로 진행됐다.
NC의 새 외국인 선수 에디 버틀러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는 이날 선발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선발 버틀러는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23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포수를 비롯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베탄코트는 5이닝 모두 포수로 뛰었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회 모창민의 2루타와 권희동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3회 오영수와 나성범의 연속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베탄코트의 땅볼과 모창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날 버틀러와 베탄코트 외에 구창모가 2이닝 무안타 1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오영수가 3타수 3안타 1득점, 모창민이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 후 베탄코트는 "선수들과 미리 사인을 맞추고 경기를 나서 포수로서 첫 경기는 아무 문제 없었다"라며 "야구는 어디에서 하든 똑같다. 어떤 포지션이든 매 순간 집중해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내가 평생 해온 야구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평가전에서 승리한 이동욱 감독은 "베탄코트는 전체적으로 포수로서의 움직임은 좋다. 포수로서의 능력은 충분히 확인했다"라고 전한 뒤 "버틀러의 페이스도 좋아지고 있다. 자신의 구종을 실험해가며 이닝을 끌어가는 모습이 안정돼 보인다. 1선발로 고려 중이다"라고 외국인 선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 감독은 "구창모도 제구가 안정돼 있어 이번 시즌 선발로 기용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올시즌 구상을 드러냈다.
한편, 양 팀은 이날 경기가 5이닝으로 치러져 20일에는 12회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NC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첫 번째 사진), 에디 버틀러(두 번째 사진).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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