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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리버풀이 슈팅만 15개를 때렸지만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아쉽게 비겼다. ‘뮌헨 유망주’ 정우영은 리버풀 원정에 동행했지만 출전 명단에는 제외됐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8강 진출은 오는 2차전에서 결정나게 됐다.
리버풀 원정에 동행한 정우영은 경기 전 동료들과 몸을 풀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아쉽게도 출전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우영은 지난 해 11월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토마스 뮐러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킹슬리 코망, 세르주 나브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벤치에는 정우영 대신 프랭크 리베리를 선택했다.
리버풀이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에만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뮌헨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문전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또한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과 뮌헨의 육탄 방어에 막혀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을 비슷했다. 리버풀은 골이 터지지 않자 오리기, 밀너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뮌헨도 후반 막판에서야 리베리, 헤나투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변화를 주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양 팀의 승부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리버풀과 뮌헨의 2차전은 내달 14일 뮌헨의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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