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매년 발전하고 있는 LG '안방마님' 유강남(27)이 올해는 어떤 부분에서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해 132경기에 나와 타율 .296 19홈런 66타점을 기록한 유강남은 이제 LG의 '안방마님'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팀의 주전포수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유강남은 포수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수비를 다듬는데 주력하고 있다. 호주 스프링캠프 출국 전부터 "블로킹을 강화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유강남은 올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세리자와 배터리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다음은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 중인 유강남과의 일문일답.
- 최근 몸 상태는.
"몸 상태는 좋다. 기술적인 부분도 보완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몸은 거의 다 만들어졌다. 훈련하다가 조금 불편한 부위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보강을 하고있다"
- 캠프에서 중점적으로 보완하는 것은.
"수비 훈련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블로킹을 가장 보완하고 싶어서 훈련 때 블로킹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블로킹 기술 중 새로운 기술들도 익히고 있다. 훈련할 때 실전이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시즌까지 아직 시간이 좀 남았기 때문에 좀 더 보완하면 시즌 때 실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 캠프에서 투수들 공을 받아 본 느낌은.
"전체적으로 투수 파트에서 투수들의 공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고 한다. 투수들이 정말 몸을 잘 만들어 온 것 같다. 연습경기도 해보고, 피칭하는 공도 받아봤지만, 투수들이 상당히 준비를 잘 해 온 것 같다"
- 올 시즌 목표는.
"박용택 선배님도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가을야구를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최우선적으로 팀 성적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팀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개인 성적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 세리자와 코치와 어떻게 훈련하는지.
"포수 수비 훈련의 큰 틀은 바뀌지는 않았다. 블로킹 기술에 대해서 추가 훈련을 하고 있다. 코치님이 나한테 맞는 훈련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다. 지금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보고 있는 상황이고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 윌슨이 재계약때 가장 반가워할 선수라 했는데.
"상당히 기뻤다. 훌륭한 투수가 그렇게 생각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웠다. 한 시즌을 함께했던 투수이고, 윌슨처럼 인성과 실력을 갖춘 선수가 그렇게 얘기해줘서 더욱 좋았다"
- 팬들에게 한마디한다면.
"선수들 모두 의욕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팬 분들의 많은 성원과 뜨거운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시즌 들어가서 야구장에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
[유강남.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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