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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운 악명높은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사랑을 그린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가 3월 개봉을 확정하며, 역사를 바꾼 그녀를 아이코닉하게 묘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상을 뒤집은 위대한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과 역사를 다룬 영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가 3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으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차별과 편견에 법으로 맞서며 세상을 변화시킨 여성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긴즈버그는 로스쿨에서 상위 5%의 뛰어난 인재였으나 졸업 후 여성 법조인을 꺼리는 사회의 분위기로 로펌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때부터 긴즈버그는 여성에게 억압적인 사회 구조를 깨닫고 이에 맞서기 시작했다. 기혼 남성에게는 지급되는 주택수당을 받지 못한 여성 공군이 국가에 소송을 건 사건인 프론티에로 대 리처드슨 사건을 시작으로, 긴즈버그는 차별적인 세상에 '반대'를 외쳐왔다. 60살에 미국 역사상 두번째 여성 대법관이 되며, 끊임없이 세상을 바꾸는 목소리로 사회의 아이콘이자 영웅이 되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긴즈버그의 악명과 위대함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터 상단의 'RBG'는 그녀의 이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약자로 영화의 원제이기도 하다. 또한 RBG는 긴즈버그가 세상을 바꾼 역사를 알게 된 젊은 세대에게 평등과 변화에 대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작용한다.
'#마녀, #악랄한 운동가, #대법원의 수치'라는 해시태그들은 차별과 맞서는 긴즈버그가 당시 기득권으로부터 어떤 비난을 받았는지 보여준다. 동시에 정면을 단호하게 응시하는 듯한 일러스트와 '세상을 뒤집은 위대한 대법관'이라는 카피는 그녀가 이러한 비난에도 굴하지 않고 결국 불공정한 사회를 바꾸었음을 보여주어 어떤 과정을 겪은 것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제72회 영국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과 제92회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및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필요로 하는 영화!"-Empire Magazine, "남녀 모두의 성차별과 맞선 영웅"-Flickering Myth, "조용하고 사려깊지만 강철 같은 여자, 세상을 더 공정하게 바꾸다!"-Shadow on the Wall, "살아있는 미국의 영웅, 사회의 평등을 위해 싸운 챔피언"-Shadow on the Wall, "'악명높은 긴즈버그'의 삶이 주는 것은 변화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희망!"-손희정 문화평론가 등 극찬 리뷰는 그녀의 삶에 대한 존경과 영화의 감동을 전한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는 3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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