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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자신의 가격표에 부응하기 힘들다."
블리처리포트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머니볼 파워랭킹을 매겼다. 그러면서 개별 구단의 가성비 최고의 선수 5명, 최악의 선수 5명을 각각 꼽았다. 추신수는 텍사스 최악의 가성비 선수에 선정됐다. 텍사스는 머니볼 파워랭킹 24위.
추신수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텍사스에서 보낸 5년간 615경기서 타율 0.260 출루율 0.363 85홈런 279타점 358타점을 기록했다. 물론 작년 전반기에 52경기 연속출루를 하며 구단 역사를 다시 썼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추신수는 -1220만달러다. 한 마디로 추신수를 쓰면 텍사스가 그의 몸값 대비 1220만달러의 손해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숀 켈리(-250만달러), 맷 데이비슨(-180만달러), 엘비스 앤드루스(-170만달러), 조던 로마노(-140만달러)보다 압도적으로 큰 손실. 즉, 추신수는 이 매체가 선정한 올 시즌 텍사스 최악의 가성비 선수다.
블리처리포트는 "지명타자 추신수는 35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출루에 대한 위협도 여전하다"라면서 "하지만, 다음 2년간 수비에 대한 기여 없이 2100만달러를 받는다. 그는 자신의 가격표에 부응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블리처리포트가 선정한 텍사스 최고의 가성비는 조이 갈로다. +2820만달러의 가치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1490만달러), 노마 마자라(+1350만달러), 루그너드 오도어(+900만달러), 호세 르클레어(+820만달러)가 뒤를 잇는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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