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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가수 이미자(77)가 지난 60년간 활동을 떠올리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이야기했다.
이미자는 21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데뷔 60주년 기념 음반 '노래 인생 60년 나의 노래 60곡'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이미자는 "과거 저의 3대 히트곡 '동백 아가씨' '섬마을 선생님' '흑산도 아가씨'가 전부 금지곡으로 묶였던 적이 있다. 35주간 KBS 차트에서 1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어떤 무대에도 설 수 없었다. 그때가 (가수로서) 저의 목숨을 끊어놓은 때이다"라고 회상했다.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서는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고 버틸 수 있었다. 팬분들은 제 노래가 금지곡이 돼도 상관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사진 = 투게더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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