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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전 야구선수 홍성흔이 야구하며 겪은 위기의 순간을 전했다.
2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홍성흔이 출연해 초등학생 시절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었던 전 프로야구선수 이해창을 찾아나섰다.
이날 홍성흔은 "야구하면서 위기의 순간이 두 번 정도 있었다"며 "첫번째가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면서 경제적으로 되게 어려워서 정말 많이 힘들었다. 야구 시작할 당시다"고 밝혔다.
그는 "그 다음에 2006년도에 발목 인대가 끊어졌다. 그러고나서 팔꿈치 뼈 조각이 나오면서 그 해 두 번이나 수술을 했다. 완전 위기였다"며 "그러면서 모든 감각들을 잃어버린 거다. 그러면서 2007년도 겨울에 '(야구를) 그만해야 되나'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이 분의 말 한마디 때문에 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이 스승님께서 저에게 인생의 키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홍성흔은 "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야구를 시작할 때쯤 처음 뵀다. 아주 옛날이다. 30년 전이다"며 "그 때 처음 오셔서 저한테 머리 쓰다듬어 주시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나 여러가지 에너지가 특별하다고 얘기해주셨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했다. 포기하지 않다 보면 이 야구장 안에서 네 이름 홍성흔이 불려질 거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딱 한 번 뵌 거다. 하루 오셔서 재능기부를 해주신 거다. 정말 잊을 수 없는 하루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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