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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3번 수비요령이 부족하다."
신한은행 한엄지가 24일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서 1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7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돌파로 팀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다만, 턴오버 3개를 범한 건 옥에 티였다.
한엄지는 "미팅하기 전에 궂은 일부터 먼저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감독님의 말씀이 있었다. 코트에서 다 같이 그런 마인드로 뛰었고, 승리한 원인이다. 연습할 때 감독님이 주문한 건 공격할 때 드라이브 인과 속공에서 받아 먹는 역할이다. 그걸 경기 중에도 생각하면서 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고교 시절 4~5번을 보다 올 시즌 3번을 시도하고 있다. 한엄지는 "4~5번 수비와 3번 수비는 다르다. 뒤에서 수비를 하는데 익숙한데 3번 수비는 스크린을 빠져나가거나 따라가는 수비를 하는 게 다르다. 언니들이 요령을 많이 알려준다. 아직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포지션 변경에 대해 한엄지는 "비 시즌에는 외곽에 중점을 두고 훈련했는데, 상황마다 포지션이 달랐다. 2~3번을 보다 4번도 봤는데, 신장이 큰 선수를 상대로 외곽에서 하려고 하고, 작은 선수를 상대로 포스트에서 하려고 한다. 다양하게 움직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출전시간이 길어진 것에 대해 한엄지는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언니들은 풀타임 가까이 뛰는데, 정말 대단하다. 감사한데 그만큼 언니들의 고충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엄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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