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의 5경기 연속골이 불발된 가운데, 영국 현지에선 해리 케인의 복귀가 손흥민의 경기력을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면서도 아시안컵의 피로가 이제와서 발목을 붙잡았다는 해석도 나왔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리그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우승 경쟁에 적신호가 켜졌다. 승점 60점에 그친 토트넘은 선두권인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상 65점)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케인이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단 1골을 넣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출격했지만, 이전보다 제한된 움직임으로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결국 손흥민은 후반 88분까지 소화한 뒤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영국 매체 다수가 손흥민에게 저조한 평점을 부여한 가운데, 영국 익스프레스는 “손흥민의 아시안컵 피로가 이제와서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몸놀림은 무겁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보다 케인의 복귀로 전술적인 움직임에 변화가 온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게 맞다.
다만 영국 현지에서는 아시안컵 복귀 후 쉬지 않고 달리고 있는 손흥민의 체력에 피로가 쌓인 것도 연속골 실패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듯 하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