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쇼' 강정호, ML 시범경기 첫 경기서 연타석 홈런 폭발 (종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4년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무대에 복귀한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타석 홈런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에 위치한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선 강정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타일러 리차즈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올해 시범경기 첫 경기 첫 타석에서 터진 홈런이다. 피츠버그가 2-0으로 달아나는 한방.

여기에 강정호는 4회말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는 지난 해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한방으로 3-0 리드를 잡았다.

강정호는 두 타석만 소화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3-1로 앞선 6회초 강정호를 대신해 키브라이언 헤이즈를 3루수로 내보냈다.

한편 강정호에게 홈런을 맞은 헥터는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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