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32, 피츠버그)가 홈런 두 방으로 화려한 시범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사실상 2년을 쉬었지만 여전히 그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서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2015년 4월 5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무려 1422일만의 시범경기 복귀였지만 마치 매년 시범경기를 치른 것 마냥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타일러 리차즈를 만나 좌월 솔로홈런을 때려낸 뒤 2-0으로 리드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헥터 노에시를 상대로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연타석 홈런으로 복귀전을 장식한 그는 6회초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연타석 홈런 이후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강정호가 2년의 공백 이후 다시 스피드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오늘(25일) 시범경기 시작부터 지난 공백에 대한 우려를 지워냈다”고 호평했다.
강정호의 이날 활약을 지난 2016년 5월 7일 세인트루이스전과 비교하기도 했다. 2015시즌 도중 무릎 부상으로 2016시즌을 다소 늦게 출발한 강정호는 당시 5월 7일 세인트루이스를 만나 연타석 홈런으로 강렬한 복귀전을 치렀다. MLB.com은 “강정호의 오늘(25일) 모습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2016년의 복귀전을 환기시켰다”고 전했다.
강정호 역시 이날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강정호는 MLB.com과의 인터뷰를 통해 “여기 있는 모든 구단 직원,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익숙하다. 집에 온 것과 같은 편안함이다. 다시 피츠버그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겨울에 했던 많은 준비가 좋은 느낌과 폼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복귀전 소감을 전했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