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미국 LA 돌비씨어터에서 열린다. 올해 가장 유력한 작품상 후보작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이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영화다. ‘더 페이버릿’과 함께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로마’는 지난해 9월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각종 영화제의 작품상, 외국어영화상을 휩쓸고 있다. 그만큼 만장일치의 호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예상대로 ‘로마’가 작품상을 수상하면 영화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넷플릭스 영화가 최초로 아카데미를 석권하는 것이다. 영화제작와 극장간의 오래된 전통을 탈피하는 신호탄이다. 극장보다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로 영화를 보는 시대가 한층 더 빨리 다가올 전망이다. 외국어영화가 작품상을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도 남기게 된다.
감독상도 알폰소 쿠아론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그는 ‘그래비티’로 한 차례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촬영상도 알폰소 쿠아론이 유력하다. 그가 만약 작품상, 감독상에 이어 촬영상까지 거머쥐면 역대 최초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감독이 직접 촬영을 맡아 촬영상을 받은 전례가 없었다.
남우주연상은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이 유력하지만, ‘바이스’의 크리스찬 베일이 받아야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여우주연상은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에게 기울어진 상황. 그러나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도 만만치 않다.
남우조연상은 ‘그린북’의 마허샬라 알리가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여우조연상은 ‘바이스’의 에이미 아담스에게 무게가 실린다.
애니메이션상은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가 떼 놓은 당상이다. 한국에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외에도 음향편집, 음향믹싱상을 받을 전망이다.
과연 제91회 아카데미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영화팬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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