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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그린북’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음악영화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보헤미안 랩소디’는 4관왕에 올랐다. 유력 후보였던 ‘로마’는 ‘블랙팬서’와 함께 3관왕에 그쳤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평단에서는 ‘로마’가 작품상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승자는 ‘그린북’이었다.
‘그린북’ 제작자는 수상소감에서 “이 영화는 우리가 다르지만 서로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북’은 작품상 외에도 각본상, 남우조연상 3관왕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예상대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이 받았다. 그는 연인 루시 보인턴에게 “당신을 소중하게 여기겠다”는 사랑 고백을 했다.
여우주연상은 예상을 깨고 ‘더 페이버릿’의 올리비아 콜맨이 수상했다.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는 6전 7기의 도전에도 실패했다.
남우조연상은 ‘그린북’의 마허샬라 알리에게 돌아갔다. 그는 ‘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셜리 박사님에게 감사드린다. 어떤 삶을 살았던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지 담아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비고 모텐슨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여우조연상은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의 레지나 킹이 거머쥐었다. ‘바이스’의 에이미 아담스가 유력했으나, 결국 레지나 킹이 영예를 안았다.
슈퍼히어로무비 ‘블랙팬서’는 미술상, 의상상, 음악상 3관왕에 올랐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편집상, 음향믹싱상 4관왕에 올랐다.
장편 애니메이션상은 예상대로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가 받았다. 이 영화는 골든글로브에서도 애니메이션상을 받았다.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목록
작품상 ‘그린북’
감독상 ‘로마’ 알폰소 쿠아론
남우주연상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여우주연상 ‘더 페이버릿’ 올리비아 콜랜
남우조연상 ‘그린북’ 마허샬라 알리
여우조연상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레지나 킹
외국어영화상 ‘로마’
촬영상 ‘로마’ 알폰소 쿠아론
각본상 ‘그린북’
각색상 ‘블랙클랜스 맨’
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악상 ‘블랙팬서’
주제가상 ‘스타 이즈 본’
분장상 ‘바이스’
의상상 ‘블랙팬서’
미술상 ‘블랙팬서’
시각효과상 ‘퍼스트맨’
음향편집상 ‘보헤미안 랩소디’
음향믹싱상 ‘보헤미안 랩소디’
장편 애니메이션상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단편애니메이션작품상 ‘바오’
장편 다큐멘터리상 ‘프리 솔로’
단편다큐멘터리상 ‘피리어드. 엔드 오브 센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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