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부시게' 남주혁, 김혜자에 "다신 보고싶지 않습니다"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달라진 이준하(남주혁)의 모습에 김혜자(김혜자)는 눈물을 쏟았다.

25일 밤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 5회가 방송됐다.

홍보관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노래를 부르는 이준하(남주혁)의 모습에 "기자가 되어있어야 할 네가 대체 왜?"라며 놀란 표정을 짓는 김혜자(김혜자·한지민). 김혜자는 정체를 숨기려 자신의 이름을 '김희선'이라고 소개했다.

김혜자는 이준하가 잠입취재를 위해 홍보관에 온 것이라 애써 현실을 부정했지만, 차력사(김병만) 등과 함께 사기에 동참하는 이준하의 모습을 목격하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홍보관에서 속아서 산 약값을 구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나선 김혜자. 보이스피싱 조직 대표(임창정)를 만나 고난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특유의 맑은 목소리를 살려 "그래, 이 계란 맛이야"라는 홍보멘트를 녹음하고 계란장수(최무성)에게 아르바이트 비를 받는데 성공했다.

김혜자의 생각과 너무나도 달라져버린 이준하. 김혜자는 "보고 싶다고 하더라. 혜자가. 네 덕분에 즐거웠다고 하더라. 좋았다고 하더라. 떠나기 싫어했다. 혜자도"라는 말로 이준하의 마음을 돌리려 했다. 하지만 이준하는 "김혜자에게 오버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그리고 할머니도 다시는 보고싶지 않습니다"고 받아쳤다. 김혜자는 눈물을 쏟았다.

한편, 김영수(손호준) 때문에 전 남친의 앞에서 망신을 당한 이현주(김가은)는 "넌 이제 평생 여자를 못 만날 것"이라며 저주 섞인 악담을 퍼부었다. 이에 발끈한 김영수는 "내가 여자를 만나면 나랑 같이 전 남친의 결혼식 호텔 뷔페에 가자"며 "그런데 내가 아는 여자가 너 뿐이니 널 다시 꼬시겠다"고 선언했다.

김영수의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이현주는 뿌리쳤지만, 사실 이현주는 여전히 학창시절 김영수에게 반했던 기억을 품고 있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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