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IA가 또다시 일본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첫 승에 실패했다. 최형우의 만루포를 포함 3회에만 8점을 올렸지만 7회 10실점이 뼈아팠다.
KIA는 2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2-12 무승부를 거뒀다. KIA의 연습경기 전적은 1무 5패가 됐다.
김선빈(유격수)-제레미 해즐베이커(중견수)-안치홍(2루수)-최형우(좌익수)-김주찬(1루수)-나지완(지명타자)-최원준(3루수)-신범수(포수)-박준태(우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과 함께 제이콥 터너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초반은 KIA의 압도적 우세였다. 터너가 최고 150km의 직구를 포함 커브, 슬라이더, 투심, 포크볼 등을 구사하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은 3회 최형우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대거 8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4회 문선재, 최원준 등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10-0까지 달아났다.
문제는 10-2로 앞선 7회였다. 유승철이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7실점(1자책)으로 무너진 뒤 하준영마저 만루포를 맞는 등 1⅓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7회초 1사 1루서 유격수 박찬호의 실책이 대량 실점의 빌미가 됐다.
KIA는 10-12로 뒤진 9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유민상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 한준수의 볼넷으로 얻은 무사 만루서 박찬호, 최정민이 각각 내야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문경찬은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최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