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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염정아가 '본격 연예 한밤'에서 '스카이(SKY) 캐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신드롬의 주역 염정아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염정아는 "이렇게 큰 사랑을 처음 받아봐서 얼떨떨하다"라고 폭발적인 반응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해외에 갔을 때는 현지인분들이 공항에 마중을 나왔더라. '예서 엄마'라고 외치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라며 "데뷔 이후 한 번도 경험해본 적 없는 일들이라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돌에게나 생기는 일들이 저한테 일어나다니 재밌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더불어 염정아는 '스카이 캐슬' 명대사 '쓰앵님'(선생님)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제가 유행어를 만든 사람이라고 하니까 너무 웃기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염정아는 "사실 배우로서 부끄러운 얘기인데, 저는 제가 발음이 되게 좋다고 느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쓰앵님'이라고 표현했을 때 저는 '선생님'이라고 내뱉었다고 생각했다. '쓰앵님'이 제가 한 말인 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그는 "다시보기로 유심히 봤더니, 제가 '네 쓰앵님'이러더라"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염정아는 엄마, 아내로서 실제 모습에 대해 밝혔다. 그는 "나도 내가 어떤 엄마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엄마다"라며 "두 자녀가 올해 초등학교 4학년, 5학년에 올라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는 아이들을 일일이 다 따라다니면서 돌봤는데, 1~2년 전부터는 아이들이 알아서 잘하는 부분들이 생기더라. 사실 제가 손을 놓은 부분도 있다. 그래서 편해졌다"라고 말했다.
염정아는 "남편에게 애교를 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예전에는 스킨십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재롱도 떨었는데 지금은 안 한다. 그냥 남편과 자연스럽게 편하게 늙어가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남다른 감정신 소화력에 대해서는 "연기를 똑같이 여러 번 할 자신이 없다. 저는 첫 테이크가 항상 제일 좋다. 그래서 그걸 감독님한테 미리 말씀드린다. 클로즈업을 먼저 찍고 그다음 풀샷을 찍는 순으로 한다. 이런 걸 알고 말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염정아는 '롱런 비결'을 묻는 말에 "스스로 하나 칭찬해주고 싶은 건, 다양한 역할들을 많이 했다는 것이다. 쉬지 않고 하다 보니까 제 내면에 많이 쌓였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역할을 다 다양하게 소화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사진 = SBS '본격 연예 한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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